권은비, 워터밤 무대 준비 비하인드 공개… “양면테이프로 의상 고정까지”

권은비, 워터밤 무대 준비 비하인드 공개… “양면테이프로 의상 고정까지”

가수 권은비가 화제를 모은 워터밤 페스티벌 무대를 위해 철저한 준비 과정을 공개했다. 운동부터 식단, 무대 장비 점검까지 디테일한 준비가 눈길을 끌었다.

지난 17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전지적 참견 시점’에서는 권은비가 워터밤 무대에 오르기 전의 일상이 전파를 탔다. 이날 방송에서 권은비는 공연 당일 아침에도 빠짐없이 필라테스를 하며 몸매 관리에 집중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녀의 매니저는 “아침 운동을 하면 라인이 더 살아나고 무대에서 퍼포먼스도 잘 나온다”며 운동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날 권은비는 워터밤 무대 6시간 전부터 운동을 시작했다. 당일 운동이 체력 소모가 되지 않느냐는 질문에는 “그날 펌핑을 해줘야 잔근육이 보인다”고 답했다. 이어 “서울 워터밤 때 보니 트레이너와 함께 와서 무대 전에 운동하는 아티스트도 있더라”며 실제 현장 분위기를 전했다.

공연장으로 향하는 차 안에서도 그녀의 준비는 계속됐다. 점심은 간단한 샐러드로 해결하며 “많이 먹으면 배가 나와서 조금만 먹을 거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워터밤 끝나고 떡볶이가 너무 먹고 싶다”며 평소 좋아하는 음식에 대한 애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대기실에 도착한 뒤에는 본격적인 무대 준비가 이어졌다. 권은비는 공연 의상을 확인하고, 무대에서 필요한 장비도 꼼꼼히 챙겼다. 스타일리스트는 만일의 상황에 대비해 의상 속에 양면테이프를 부착해 두었다고 설명했다. 개그우먼 홍현희가 “물이 닿으면 떨어지지 않느냐”고 묻자, 권은비는 “해외 직구로 접착력이 강한 제품을 구입해 전부 붙여놨다”며 안정성에 자신감을 보였다.

신발도 무대를 위한 특별한 수정을 거쳤다. 권은비는 “신발에 구멍을 더 뚫고, 헐렁하지 않도록 스트랩을 조였다. 미끄럼 방지를 위해 밑창에 스프레이도 뿌렸다”고 말하며 퍼포먼스를 위한 철저한 준비를 엿보게 했다.

권은비는 이날 방송을 통해 무대 이면의 노력과 열정을 진솔하게 전하며, 팬들의 응원과 공감을 이끌어냈다. 단순히 무대 위의 화려함뿐만 아니라, 그 뒤에 숨겨진 치밀한 준비 과정이 감동을 자아냈다.

권은비의 철저한 준비성과 프로페셔널한 자세는 다시 한번 그녀가 왜 ‘워터밤 퀸’으로 불리는지를 증명해주는 순간이었다.